결전의 날! 8월17일 이우 개학날 아침은 매우 비장하였고 초를 다투는 인터넷 선착순 예약의
손길은 긴장되었다. 그리고 소통 공간인 밴드에서 긴장을 푸는 살짝 대화후 10시 정각 폭풍
클릭과 함께 실패, 성공의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고 가족, 직원, 종산을 앞두고 있는 10기의
도움을 합하여 국립공원 관리공단 지리산…
지리산권 덕유산권 일부구간을 넘어와 속리산권의 끝자락 충북 괴산군의 은티재-이화령 구간 1박2일 산행이다. 첫날 산행은 이화령에서 남진으로 시작한다. 지리산에서 설악산 방향으로 북진하던 산행이 10차에 들어 처음 남진 한다.
‘솟아오르는 백두대간이여. 하나 되는 국토의 혈맥이여’라고 쓰여 있는 커다란 입석이 인상깊었던…
낯선 출발, 지난 3월 이우 백두대간 산행을 시작한 이후로 8차 산행까지 늘 함께하던 두 사람 없이 혼자 버스에 몸을 기댄다. 그렇다고 거의 함께 걸었던 것도 아닌데 어딘가 허전하다. 가족 모두가 백두대간의 정규 일정에 빠짐없는, 개근 완주에 도전 하였던 터라 참 아쉬움도 크다. 살아가며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
더 이상 ‘가슴뛰는삶, 백두대간 종주산행8’로 시작되는 글이 쓰여지질 않는다. 그동안 1~7차
산행까지 나름데로 가슴뛰는 삶으로 산행 후기를 쓸수 있었다. 하고 싶었던 백두대간 산행을
매우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했기에 가슴이 뛸수 있었다. 하지만 어떤 문제가 생길 것일까?
천천히 마음이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
이번 백두대간 7차산행은 10기와 이백동동 선배님들과의 연합산행이다. 오대산으로 향하는 태백산권의 끝자락으로 강원 정선의 이기령에서 백봉령까지의 마루금 10.3km구간, 연결로까지 16.2km구간이다. 극심한 가뭄과 창궐한 전염병을 씻겨줄 비가 와주길 바라는 요즘이지만, 부수베리 마을에서 비가 오니 마음과 다르게 거추장스럽게…
첫 1박2일 산행이다. 준비물이 제법 많아진다. 첫날 점심 예정지인 삿갓재 대피소에서는
취사가 가능 하므로 미니 버너와 훈제오리 부추 마늘구이를 준비하여 아이스 쿨러백에
넣으니 제법 묵직하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 먹일 생각을 하니 벌써 배부르다. 하지만
암벽 로프 구간외 만만치 않은 할미봉-서봉구간 등의 지체로 그만 대피소를 2.9km 남은…
지리산 성삼재 새벽산행이다. 한잠을 푹 잔다. 이우백두11기 100명이 나눠 탄 버스 3대가
헛돌이로 성삼재 도착하니 날이 밝아있다. 전날 체육대회의 여파인지 작은 고리봉 1,248m까지
힘들어한 아이들이 많았다. 50분 늦어진 것이 오히려 헤드렌턴 불빛의 어두운 산행이 아니라,
안전상 더 다행 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도 일상도 그렇다. 계획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