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이우백두 11기 - 4차 산행
Subject
백두대간
Description
가슴뛰는삶, 백두대간 종주산행4_(전북장수 중재-육십령,150425)
쏟아지는 별들이 우리를 반긴다. 새벽 산행이다. 지지계곡을 건너는 불빛이 아름답다. 공복산행의 뱃살 체지방 분해를 기대하며, 4차 산행까지의 최고 높이인 해발 1278.6M의 백운산을 오른다. 전국에 흰구름산 뜻의 백운산이 30개정도 있는데 그중 최고 높이란다.
소나무숲을 지나 굴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등을 지난다. 잘 마른 참나무과 나무들은 캠핑용 땔감으로는 아주 그만이다 라는, 반자연적인 못된 생각을 해본다.
금방 정신을 차려보니 참나무들이 전부 가느다랗다. 서로 햇볕을 많이 보며 살아가기 위하여, 경쟁적으로 높이만 자란듯한 나무들을 본다. 그저 경쟁만이 최고인 사회로 내몰린듯한 한국사회의 모습이 떠오른다.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하고 있는 우리들은 기초체력을 기르며, 오로지 먼저 가기 위한 경쟁만이 아닌, 함께 가기 위해 건강하고 튼튼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구성원 이라는 자부심이 들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러워 진다.
키높이 이상의 조릿대라고 불리는 산죽길을 따라 영취산에 오르고, 북바위에서 기가 막힌 멋진 조망, 또 한번 키높이 이상의 산죽길을 걸으며 겨울 지리산에서도 푸르른 모습을 잃지 않는 산죽의 변함없음이, 자꾸 얼굴을 스치며 때리는 쉽지 않은 경험을 준다.
민령을 지나 오늘의 20Km 산행의 목적지인 육십령 도착 전 샘터의 시원한 물도, 갈증과 목마름을 한번에 해결하여 주었고, 60명 이상이 무리를 지어 넘어야 도적떼를 피할 수 있었다던 육십령에서의 바베큐파티는 이제 4차 산행까지의 이우백두11기 가족들이 더 친밀감 있고 막역한, 목적과 뜻이 같고 의지가 투철한 동지가 되어가는 느낌이었다. 산행 뒤 시간이 너무너무 재밌고, 후기를 쓰는 지금도 흥분되는 그런 즐거운 자리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좋은 자리 미리 준비하여 주시며 애써주신 두분 버스 기사님들의 제대로 된 식사와, 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걸어오신 후미그룹들의 식사 등을 잘 챙겨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막걸리 여러 잔에 흥에 겨워 조금 무리지어 지지 않았나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반성을 하며, 5차 지리산 자락의 산행을 기대해본다.
(이우 백두11기 중1주은빠 이주한)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4차 산행을 정복하신 회원 여러분, 정말로 수고 많이 하셨고,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예상을 뒤엎고, 많은 분들이 참가신청을 해주셨고, 또 실제로도 아주 성공적인 산행을 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진감래’라는 말을 그야말로 뼈속까지 느끼게 해주었던, 바비큐파티 !!
제 인생에서 가장 맛있었던 막걸리와 고기였습니다. 식도를 녹아내리는 막걸리의 짜릿함과 목살고기의 달달함은, 백두 기간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선배님을 말씀이, “이번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면, 앞으로 남은 산행길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
이번의 이 즐거운 경험을 다음번 5차 산행에도 잘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4차산행의 공식기록입니다.
1. 산행일자 : 2015년 4월25일(토)
2. 산행개요
구간 : 백두구간 7구간
위치 : 전라북도 장수군 변암면 ~ 장계면
코스 : 지지계곡 → 중재(550m) → 695봉 → 중고개재(755.3m) → 전망대바위 → 백운산(1,278.6m) → 암봉 (1,100m) → 1,066봉 → 선바위고개 → 영취산(1,075.3m) → 서 덕운봉(950m) → 말궁굴재 → 977.1봉 → 민령(820m) → 송전탑 → 깃대봉(1,014.8m) → 샘터 → 육십령(720m)
산행거리 : 도상거리기준 19.1km (구간외 0.9km 포함)
고도 : 최고 1308m, 최저 547m
소요시간 : 선두 11시간35분, 후미 12시간37분 (중도 휴식 및 중식 시간 포함)
3. 참석자 : 총 81명(11기 67명, 성심원 6명, 지원 6명, 기타 2명)
4. 산행일정 (4월25일 토요일)
- 00시30분 : 출발지 집결
- 01시10분 : 버스 출발
- 04시10분 : 산행 출발지(지지계곡) 도착, 도착 후 체조
- 04시45분 : 산행 시작
- 05시10분 : 중재(들어미) 통과 (후미 통과 : 05시20분)
- 07시34분 : 제1포인트(백운산( 도착 (후미 도착 : 08시00분, 도착 후 조식 : ~ 08시45분)
- 10시30분 : 제2포인트(영취산) 도착 (후미 도착 : 11시03분)
- 12시00분 : 중식 지점 도착 (후미 도착 : 12시35분, 도착 후 중식 : ~ 13시00분)
- 15시15분 : 제3포인트(깃대봉) 도착 (후미 도착 : 16시10분)
- 16시20분 : 날머리(육십령) 도착 (후미 도착 : 17시22분) 산행 종료
- 16시20분~18시30분 : 고기 파티 (메뉴 : 김치찌개, 돼지고기 목살 구이, 막걸리 등등)
- 18시45분 : 버스 출발
- 22시15분 : 동천동 도착 (귀가)
4차 산행의 소중한 추억을 산행기에 담아 올려 주세요. 다음번 5차 산행 참가신청 마감일까지 접수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지난번 산행의 산행기를 올리지 못한 학생들도 늦더라도 산행기를 꼭 올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
쏟아지는 별들이 우리를 반긴다. 새벽 산행이다. 지지계곡을 건너는 불빛이 아름답다. 공복산행의 뱃살 체지방 분해를 기대하며, 4차 산행까지의 최고 높이인 해발 1278.6M의 백운산을 오른다. 전국에 흰구름산 뜻의 백운산이 30개정도 있는데 그중 최고 높이란다.
소나무숲을 지나 굴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등을 지난다. 잘 마른 참나무과 나무들은 캠핑용 땔감으로는 아주 그만이다 라는, 반자연적인 못된 생각을 해본다.
금방 정신을 차려보니 참나무들이 전부 가느다랗다. 서로 햇볕을 많이 보며 살아가기 위하여, 경쟁적으로 높이만 자란듯한 나무들을 본다. 그저 경쟁만이 최고인 사회로 내몰린듯한 한국사회의 모습이 떠오른다.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하고 있는 우리들은 기초체력을 기르며, 오로지 먼저 가기 위한 경쟁만이 아닌, 함께 가기 위해 건강하고 튼튼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구성원 이라는 자부심이 들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러워 진다.
키높이 이상의 조릿대라고 불리는 산죽길을 따라 영취산에 오르고, 북바위에서 기가 막힌 멋진 조망, 또 한번 키높이 이상의 산죽길을 걸으며 겨울 지리산에서도 푸르른 모습을 잃지 않는 산죽의 변함없음이, 자꾸 얼굴을 스치며 때리는 쉽지 않은 경험을 준다.
민령을 지나 오늘의 20Km 산행의 목적지인 육십령 도착 전 샘터의 시원한 물도, 갈증과 목마름을 한번에 해결하여 주었고, 60명 이상이 무리를 지어 넘어야 도적떼를 피할 수 있었다던 육십령에서의 바베큐파티는 이제 4차 산행까지의 이우백두11기 가족들이 더 친밀감 있고 막역한, 목적과 뜻이 같고 의지가 투철한 동지가 되어가는 느낌이었다. 산행 뒤 시간이 너무너무 재밌고, 후기를 쓰는 지금도 흥분되는 그런 즐거운 자리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좋은 자리 미리 준비하여 주시며 애써주신 두분 버스 기사님들의 제대로 된 식사와, 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걸어오신 후미그룹들의 식사 등을 잘 챙겨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막걸리 여러 잔에 흥에 겨워 조금 무리지어 지지 않았나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반성을 하며, 5차 지리산 자락의 산행을 기대해본다.
(이우 백두11기 중1주은빠 이주한)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4차 산행을 정복하신 회원 여러분, 정말로 수고 많이 하셨고,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예상을 뒤엎고, 많은 분들이 참가신청을 해주셨고, 또 실제로도 아주 성공적인 산행을 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진감래’라는 말을 그야말로 뼈속까지 느끼게 해주었던, 바비큐파티 !!
제 인생에서 가장 맛있었던 막걸리와 고기였습니다. 식도를 녹아내리는 막걸리의 짜릿함과 목살고기의 달달함은, 백두 기간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선배님을 말씀이, “이번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면, 앞으로 남은 산행길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
이번의 이 즐거운 경험을 다음번 5차 산행에도 잘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4차산행의 공식기록입니다.
1. 산행일자 : 2015년 4월25일(토)
2. 산행개요
구간 : 백두구간 7구간
위치 : 전라북도 장수군 변암면 ~ 장계면
코스 : 지지계곡 → 중재(550m) → 695봉 → 중고개재(755.3m) → 전망대바위 → 백운산(1,278.6m) → 암봉 (1,100m) → 1,066봉 → 선바위고개 → 영취산(1,075.3m) → 서 덕운봉(950m) → 말궁굴재 → 977.1봉 → 민령(820m) → 송전탑 → 깃대봉(1,014.8m) → 샘터 → 육십령(720m)
산행거리 : 도상거리기준 19.1km (구간외 0.9km 포함)
고도 : 최고 1308m, 최저 547m
소요시간 : 선두 11시간35분, 후미 12시간37분 (중도 휴식 및 중식 시간 포함)
3. 참석자 : 총 81명(11기 67명, 성심원 6명, 지원 6명, 기타 2명)
4. 산행일정 (4월25일 토요일)
- 00시30분 : 출발지 집결
- 01시10분 : 버스 출발
- 04시10분 : 산행 출발지(지지계곡) 도착, 도착 후 체조
- 04시45분 : 산행 시작
- 05시10분 : 중재(들어미) 통과 (후미 통과 : 05시20분)
- 07시34분 : 제1포인트(백운산( 도착 (후미 도착 : 08시00분, 도착 후 조식 : ~ 08시45분)
- 10시30분 : 제2포인트(영취산) 도착 (후미 도착 : 11시03분)
- 12시00분 : 중식 지점 도착 (후미 도착 : 12시35분, 도착 후 중식 : ~ 13시00분)
- 15시15분 : 제3포인트(깃대봉) 도착 (후미 도착 : 16시10분)
- 16시20분 : 날머리(육십령) 도착 (후미 도착 : 17시22분) 산행 종료
- 16시20분~18시30분 : 고기 파티 (메뉴 : 김치찌개, 돼지고기 목살 구이, 막걸리 등등)
- 18시45분 : 버스 출발
- 22시15분 : 동천동 도착 (귀가)
4차 산행의 소중한 추억을 산행기에 담아 올려 주세요. 다음번 5차 산행 참가신청 마감일까지 접수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지난번 산행의 산행기를 올리지 못한 학생들도 늦더라도 산행기를 꼭 올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
Creator
이우백두 11기
Date
201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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