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이우백두 11기 - 5차 산행
Subject
백두대간
Description
가슴뛰는삶, 백두대간 종주산행 5_(전남구례 성삼재-고기리,150510)
지리산 성삼재 새벽산행이다. 한잠을 푹 잔다. 이우백두11기 100명이 나눠 탄 버스 3대가
헛돌이로 성삼재 도착하니 날이 밝아있다. 전날 체육대회의 여파인지 작은 고리봉 1,248m까지
힘들어한 아이들이 많았다. 50분 늦어진 것이 오히려 헤드렌턴 불빛의 어두운 산행이 아니라,
안전상 더 다행 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도 일상도 그렇다. 계획되어 있는 시간과 일이 조금 빗나가기도, 완전히 어긋나기도 한다.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이우에서의 각종 준비위와 대의원과 동아리와 여러 모임활동 들과 많은
고민들에서 겪는 도전과 성취와 실패의 경험들은, 무수한 시행착오가 되어 그들의 삶에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이다.
특별히 백두대간 종주 산행에서의 육체적 한계, 한 끼 식사의 의미, 햇볕 바람 눈 비등의 자연을
대함, 가족 친구 이웃 바로 옆 사람의 소중함, 땀 흘린 뒤 좋은 조망의 성취감등의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힘든 나만의 무언가가 될 꺼라 믿는다.
아침을 먹은 묘봉치 에서는 사진 대장님의 부재로 넉살좋게 이집 저집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들에서 행복이 묻어난다. 물론 사진 찍기를 꺼려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이우의 모든 활동들이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만큼 이것도 마찬 가지일게다.
어느 여행사의 카피처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무엇이든 안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이우
아니던가! 물론 산행 중 안전과 관련된 것만큼은 예외이다. 이우 백두11기가 강원도 진부령까지
한건의 사고 없이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해본다.
만복대 에서는 둥그스럼한 지리산 반야봉을 조망한다. 1732m의 반야봉은 지리산 종주 산행중
대간길을 잠깐 벗어나 오를 산이 아닌가! 그러면 아마도 지리 주능선이 조망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떤 일과 어떤 장소의 중심에 있을 때와, 약간 비켜서 있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
산행들이 익숙한 덕에, 이것저것 잡일 한다던 사람을 만능이라고 추켜세워 주시더니, 정말
우연하게 대장단에 합류하게 되었다. 하지만 비켜서 있던 잡일대원의 마음 그대로이다. 그럼
물론이다. 반야봉이 백두대간의 지리 주능선을 부러워하거나 시샘하지 않듯이!
성심원 친구들을 품을 만큼 넓지 못한, 부족한 됨됨이는 백두를 하며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보아야 겠다. 이우에 와서 특히 백두를 하며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그 모를 느낌이 어렴풋이 다가온다. 백두대간은 그런 곳이다.
정령치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 지리 주능선 조망은 또 한번
가슴을 뛰게 한다. 언제 보아도 언제 가도, 생각만 하여도 좋다.
큰고리봉 하산 길에는 무릎이 아퍼 힘들게 걷고 있던 아내의 손을 계속 잡고 내려오는 훈훈한
장면이 있었다. 감동스런 것은 두분이 평생 잡은 손 보다도, 더 긴 시간을 잡고 계셨다는 농담
처럼 하신 이야기에 후기를 쓰는 지금도 코끝이 찡해온다. 백두대간은 바로 그런 곳이다.
(이우 백두11기 중1주은빠 이주한)
이번 5차 산행도 많은 회원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홈페이지 문제로 인해, 밴드에 올리는 관계로, 주요 기록 사항만 올려 드립니다.
아울러, 금번 산행기는, 일단 각자 작성자가 별도 파일(가능한 한 MS위드 파일)로 작성한 후, 파일 첨부 형식으로 밴드에 올려 주시면, 제가취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성 예>
이름 : 중1 홍길동(넥네임) / 학부모인 경우 : 중1 홍길동빠(이름_닉네임)
제목 : ㅋㅋㅋㅋㅋㅋㅋ
내용 : 나는 오늘 ……
5차산행의 공식기록입니다.
1. 산행일자 : 2015년 5월10일(일)
2. 산행개요
구간 : 백두구간 3구간
위치 : 전라북도 구례군 산동면 ~ 전라북도 남원시 주전면
코스 : 성삼재(1,010m) - 작은고리봉(1,248m) - 묘봉치.헬기장(1,108m) - 만복대(1,434m) - 정령치(1,172m) - 큰고리봉(1,305m) - 고기리(600m)
산행거리 : 도상거리기준 11.0km
고도 : 최고 1462m, 최저 601m
소요시간 : 선두 6시간25분, 후미 7시간20분 (중도 휴식 및 조식 시간 포함)
3. 참석자 : 총 100명(11기 74명, 성심원 6명, 지원 8명, 건국대 11명, 기타 1명)
4. 산행일정 (5월10일 일요일)
- 00시30분 : 출발지 집결
- 01시05분 : 버스 출발
- 05시10분 : 산행 출발지(성삼재휴게소) 도착, 도착 후 체조
- 05시45분 : 산행 시작
- 07시05분 : 제1포인트(묘봉치) 도착 (후미 도착 : 07시27분, 도착 후 조식 : ~ 08시00분)
- 08시50분 : 제2포인트(만복대) 도착 (후미 도착 : 09시05분)
- 10시05분 : 제3포인트(정령치) 도착 (후미 도착 : 10시27분)
- 12시10분 : 날머리(고기리) 도착 (후미 도착 : 13시05분) 산행 종료
- 13시20분~14시30분 : 운봉읍으로 이동 후, 중식 (메뉴 : 돈까스, 제육복음, 오징어복음, 막걸리 등등)
- 14시36분 : 버스 출발
- 18시30분 : 동천동 도착 (귀가)
감사합니다.
지리산 성삼재 새벽산행이다. 한잠을 푹 잔다. 이우백두11기 100명이 나눠 탄 버스 3대가
헛돌이로 성삼재 도착하니 날이 밝아있다. 전날 체육대회의 여파인지 작은 고리봉 1,248m까지
힘들어한 아이들이 많았다. 50분 늦어진 것이 오히려 헤드렌턴 불빛의 어두운 산행이 아니라,
안전상 더 다행 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도 일상도 그렇다. 계획되어 있는 시간과 일이 조금 빗나가기도, 완전히 어긋나기도 한다.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이우에서의 각종 준비위와 대의원과 동아리와 여러 모임활동 들과 많은
고민들에서 겪는 도전과 성취와 실패의 경험들은, 무수한 시행착오가 되어 그들의 삶에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이다.
특별히 백두대간 종주 산행에서의 육체적 한계, 한 끼 식사의 의미, 햇볕 바람 눈 비등의 자연을
대함, 가족 친구 이웃 바로 옆 사람의 소중함, 땀 흘린 뒤 좋은 조망의 성취감등의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힘든 나만의 무언가가 될 꺼라 믿는다.
아침을 먹은 묘봉치 에서는 사진 대장님의 부재로 넉살좋게 이집 저집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들에서 행복이 묻어난다. 물론 사진 찍기를 꺼려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이우의 모든 활동들이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만큼 이것도 마찬 가지일게다.
어느 여행사의 카피처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무엇이든 안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이우
아니던가! 물론 산행 중 안전과 관련된 것만큼은 예외이다. 이우 백두11기가 강원도 진부령까지
한건의 사고 없이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해본다.
만복대 에서는 둥그스럼한 지리산 반야봉을 조망한다. 1732m의 반야봉은 지리산 종주 산행중
대간길을 잠깐 벗어나 오를 산이 아닌가! 그러면 아마도 지리 주능선이 조망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떤 일과 어떤 장소의 중심에 있을 때와, 약간 비켜서 있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
산행들이 익숙한 덕에, 이것저것 잡일 한다던 사람을 만능이라고 추켜세워 주시더니, 정말
우연하게 대장단에 합류하게 되었다. 하지만 비켜서 있던 잡일대원의 마음 그대로이다. 그럼
물론이다. 반야봉이 백두대간의 지리 주능선을 부러워하거나 시샘하지 않듯이!
성심원 친구들을 품을 만큼 넓지 못한, 부족한 됨됨이는 백두를 하며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보아야 겠다. 이우에 와서 특히 백두를 하며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그 모를 느낌이 어렴풋이 다가온다. 백두대간은 그런 곳이다.
정령치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 지리 주능선 조망은 또 한번
가슴을 뛰게 한다. 언제 보아도 언제 가도, 생각만 하여도 좋다.
큰고리봉 하산 길에는 무릎이 아퍼 힘들게 걷고 있던 아내의 손을 계속 잡고 내려오는 훈훈한
장면이 있었다. 감동스런 것은 두분이 평생 잡은 손 보다도, 더 긴 시간을 잡고 계셨다는 농담
처럼 하신 이야기에 후기를 쓰는 지금도 코끝이 찡해온다. 백두대간은 바로 그런 곳이다.
(이우 백두11기 중1주은빠 이주한)
이번 5차 산행도 많은 회원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홈페이지 문제로 인해, 밴드에 올리는 관계로, 주요 기록 사항만 올려 드립니다.
아울러, 금번 산행기는, 일단 각자 작성자가 별도 파일(가능한 한 MS위드 파일)로 작성한 후, 파일 첨부 형식으로 밴드에 올려 주시면, 제가취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성 예>
이름 : 중1 홍길동(넥네임) / 학부모인 경우 : 중1 홍길동빠(이름_닉네임)
제목 : ㅋㅋㅋㅋㅋㅋㅋ
내용 : 나는 오늘 ……
5차산행의 공식기록입니다.
1. 산행일자 : 2015년 5월10일(일)
2. 산행개요
구간 : 백두구간 3구간
위치 : 전라북도 구례군 산동면 ~ 전라북도 남원시 주전면
코스 : 성삼재(1,010m) - 작은고리봉(1,248m) - 묘봉치.헬기장(1,108m) - 만복대(1,434m) - 정령치(1,172m) - 큰고리봉(1,305m) - 고기리(600m)
산행거리 : 도상거리기준 11.0km
고도 : 최고 1462m, 최저 601m
소요시간 : 선두 6시간25분, 후미 7시간20분 (중도 휴식 및 조식 시간 포함)
3. 참석자 : 총 100명(11기 74명, 성심원 6명, 지원 8명, 건국대 11명, 기타 1명)
4. 산행일정 (5월10일 일요일)
- 00시30분 : 출발지 집결
- 01시05분 : 버스 출발
- 05시10분 : 산행 출발지(성삼재휴게소) 도착, 도착 후 체조
- 05시45분 : 산행 시작
- 07시05분 : 제1포인트(묘봉치) 도착 (후미 도착 : 07시27분, 도착 후 조식 : ~ 08시00분)
- 08시50분 : 제2포인트(만복대) 도착 (후미 도착 : 09시05분)
- 10시05분 : 제3포인트(정령치) 도착 (후미 도착 : 10시27분)
- 12시10분 : 날머리(고기리) 도착 (후미 도착 : 13시05분) 산행 종료
- 13시20분~14시30분 : 운봉읍으로 이동 후, 중식 (메뉴 : 돈까스, 제육복음, 오징어복음, 막걸리 등등)
- 14시36분 : 버스 출발
- 18시30분 : 동천동 도착 (귀가)
감사합니다.
Creator
이우백두 11기
Date
20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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