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울린다. 051국번의 낯선 번호다.
“네, 이주한 입니다.”
“정부 지원의 저금리 대출 상품이 있는데 필요한 자금이 있으시면 안내 한번 해 드릴까요? 기존에 쓰고 계신 고금리 대출 상품에 대한 대환 대출도 가능 하십니다”
그 흔한 제2,3금융권 대출 스팸 전화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권유하는…
머리와 꼬리가 서로 관계가 있다는 뜻의 한자어, 수미상관.
대표적으로 시에서 첫 연을 끝 연에 다시 반복 하는 구성법으로, 문학작품이나 영화에서 처음과 끝이 이어져 의미가 통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월, 22차 산행 날머리 저수령에서 눈을 떠 몸을 가누기 힘든 정도의 바람을 기억한다.
눈보라를 맞으며 단체 현수막…
폐암 3기 진단을 받으신지 2달 보름 만에 세상을 떠나신 아버님! 너무 빠르게 아버지를
보내드린 아내의 마음 상처가 깊다. 그리고 만나지 못하는 슬픔의 눈물과, 보통의 일상이
교차하는 급격한 마음의 변화! 글을 쓰며 아내의 내면과 이야기 나눠 보려한다. 산행기의
제목을 잠시 “치유하는삶”으로 바꾸어…
지하철을 탄다. 낯선 낱말들이 보인다. 영문을 한글로 써 놓았는데, 관심 있는 사람들은 다
알까? 프락셀, 인트라셀, 레가또2, 아그네스, 더마톡신, 루비레이저, IPL, 낯설어도 너무 낯설다.
이제야 어렴풋이 아는 낱말이 있다. 리프팅, 토닝, 보톡스. 피부성형병원 광고판이다. 하하하.
이우 백두대간 종주 탐사대에 보통의 경우와 다른 특이한 일이 일어난다. 작년 3월, 전북
남원 노치마을,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는 유일한 마을에서 일제가 민족정기를 없애고
백두대간의 지맥을 끊으려고 설치했던 목돌을 짓밟으며 시작한 11기는 정확히 1년이 지나
다시 3월, 24차 산행에서 다섯 분의 신입대원을…
겨울산행 최고의 추천코스 선자령 구간. 늘 그렇듯 잠에서 깨어 새벽밥을 먹는다. 대관령 황태회관. 엄청 큰 식당을 구불구불 들어가 주은맘과 시우, 상우빠와 함께 한상에 앉는다. 따뜻한 모두부와 에그 스크램블이 맛나다. 백두에서 계속 만나는 상우빠는 산행 중 현수막을 잡을 때 많이 도와주신다. 때론 카메라를 달라 하시며 사진을 찍어…
살아온 삶이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어떤 것일까? 정말 감동하는 삶이 있어 22차 산행기를 통해 사유하고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아마도 그분의 삶이 사회를 구성하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지 않았을까! 좌절하며 포기하고, 각자도생이라 하여 제각기 살아 나갈 방법만 찾아가는 나와 우리 사회에 ‘더불어 숲’과 ‘여럿이…